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43

코스닥 지수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금융투자'의 실체 최근 코스닥 시장을 보면 개별 종목의 호재와 상관없이 지수 자체가 불을 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수급 표를 확인하면 유독 눈에 띄는 주체가 있죠. 바로 '금융투자'입니다. "기관이 사니까 무조건 좋다"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글을 끝까지 읽어보셔야 합니다. 이들의 돈은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 투자'가 아니라, 아주 치밀하게 계산된 기계적 매매이기 때문입니다.1. 금융투자, 그들은 누구인가?금융투자는 쉽게 말해 증권사 본인의 주머니(자기 자본)입니다. 고객의 돈을 굴리는 펀드나 연기금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들은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LP)하고 리스크를 방어하는 헤지(Hedge) 매매에 특화되어 있습니다.핵심 포인트: 금융투자는 '의리'로 주식을 사지 않습니다. 철저.. 2026. 1. 30.
포트폴리오의 재구성: 종목별 역할과 운용 방향 현재 보유 중인 다수의 종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 자산을 성격에 따라 네 가지 그룹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종목 수를 압축하기에 앞서, 어떤 종목이 내 자산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짚어보는 과정입니다.1. 포트폴리오의 근간: 지수 및 배당 성장주주요 종목: SCHD(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200전체 자산의 변동성을 잡아주는 핵심 자산입니다.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추종하면서도 꾸준한 현금흐름(배당)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비중을 가장 높게 유지하며 장기 보유할 계획입니다.2. 수익률 견인: 핵심 섹터 성장주주요 종목: QQQM, SMH(반도체)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공격수들입니다. 나스닥과 반도체 섹터는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 .. 2026. 1. 27.
종목 수 다이어트: 20개에서 10개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다 보면 어느 순간 '수집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시장에 좋다는 종목, 유망하다는 ETF를 하나둘 담다 보니 어느덧 보유 종목이 20개를 넘어섰더군요. 자산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종목이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다는 건, 제 관리 역량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왜 굳이 종목을 줄여야 할까?종목이 너무 많으면 소위 말하는 '지수 따라가기'밖에 안 됩니다. 심지어 관리가 안 된 소액 종목들이 전체 수익률을 갉아먹는 '잡초' 역할을 하기도 하죠. 제가 이번에 종목 압축을 결심한 실질적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에너지 낭비 방지: 20개 종목의 실적 발표와 뉴스를 팔로업하는 건 본업이 있는 투자자에게 꽤나 고된 일입니다.수익률의 선명도: 확신이 .. 2026. 1. 27.
셀트리온은 어떻게 될까? 강점과 약점: 100조 기업을 향한 '빛과 그림자'어떤 기업이든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셀트리온이 가진 강력한 무기와 현재 직면한 숙제를 냉정하게 짚어보고, 이것이 회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분석해 봅니다.🚀 강력한 강점 (Strengths)수익성의 마법, 원가율 하락: 통합 법인 출범 후 중복 비용이 사라지고 원가율이 30%대로 안착하며 '돈을 긁어모으는 구조'가 되었습니다.미국 직판의 승리: 유통 대행사에 주던 수수료(약 30~40%)를 온전히 이익으로 가져오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마진을 확보했습니다.지정학적 리스크 방어: 미국 현지 공장(릴리 공장 인수)을 통해 미국의 바이오보안법 리스크를 오히려 CDMO 수주 기회로 바꿨습니다.⚠️ 주의할 약점 (Weaknesses)짐펜트라 침투 속도: 미국.. 2026. 1. 19.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왕, 이제 신약의 황제를 꿈꾸다" 2026년 현재, 셀트리온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글로벌 종합 제약 바이오 거인'입니다. 과거엔 "남의 약을 잘 만드는 회사"였다면, 지금은 "세상에 없던 약을 만들고, 남의 약까지 대신 생산해주는" 다재다능한 괴물이 되었죠.① 바이오시밀러의 초격차전 세계 100여 개국에 11종의 제품을 공급합니다. 2038년까지 41개로 포트폴리오를 늘려 400조 원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② 신약 개발의 퀀텀점프미국에서 '신약'으로 인정받은 짐펜트라를 필두로, ADC(항체-약물 접합체)와 4중 작용 비만 치료제 등 16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돌리고 있습니다.③ 글로벌 CDMO 거점미국 뉴저지 공장을 거점으로 세계적인 빅파마(일라이 릴리 등)의 물량을 대신 생산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했습니다.💊 왜 셀트리.. 2026. 1. 19.
"부도 위기에서 세계 1위까지" 셀트리온의 영화 같은 24년 히스토리 완벽 정리 "사기꾼이라 불리던 남자가 일궈낸 100조의 기적"2026년 현재, 대한민국 시가총액 상단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셀트리온. 하지만 이 회사의 시작이 단돈 5,000만 원이었고, 창업주가 사채 시장에서 '신체 포기각서'를 쓰며 버텼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늘은 한 편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셀트리온의 히스토리를 아주 자세히 파헤쳐 봅니다.1. 대우맨들의 무모한 도전 (2000년 ~ 2002년)이야기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IMF 외환위기 직후, 대우자동차 상무였던 서정진 회장은 직장을 잃게 됩니다. 갈 곳 없던 동료 6명과 함께 갓 지은 보증금 없는 사무실에서 '넥솔'이라는 회사를 차립니다.그들은 바이오의 '바'자도 모르는 공학도 출신들이었습니다. "앞으로 뭐가 유망할까?" 고민하다가 무작.. 2026. 1. 19.